젊은 개인 투자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주식 및 경제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투자증권업계는 SNS 소통창구 확대에 나섰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이외에도 경제 관련 개인 채널 등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타사 혹은 타 개인 채널과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발행하며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중에서도 꾸준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해오며 개인 투자자에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온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 등은 주식시장의 변화한 판도에 발맞춰 독창적인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

한화투자증권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최근 MZ세대의 재태크 및 ESG 인식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보고서를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새로운 소비와 투자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MZ세대가 가진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바른 투자로 안내하기 위한 한화투자증권의 남다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SG · 임팩트 투자’편과 ‘파이낸셜 케어’편으로 구성된 <2022 MZ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의 공식 블로그 채널인 ‘라이프 포트폴리오’에서 누구나 PDF를 다운받아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보고서 형식으로 발간한 해당 콘텐츠는 소비자의 금융 이해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ESG 투자’, ‘임팩트 투자’ 등의 트렌드 키워드를 포함하여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좌)공식 유튜브 채널 ‘지상파’/(우)STEPS 채널 ‘펀드매니저 털기’>

한화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외에 ‘성공투자로 이끄는 계단, STEPS’ 라는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유튜브에서는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 ‘지금 핫한 상품을 파헤치는’ <지상파>에서 ESG 투자에 대해 다루고 공식 블로그 채널에서 ESG 투자를 주제로 하는 시리즈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특히 ESG 분야와 관련된 콘텐츠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STEPS’ 채널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투자전략, 투자 노하우, 주식정보, 산업 이슈 전망 등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투자에 필요한 다방면의 유익한 정보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특히 투자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최신 금융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채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동화’ 숏폼 영상 콘텐츠>

삼성증권은 MZ세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소통하며 알기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중 시리즈 콘텐츠 <투자동화>를 통해 익숙한 동화에 투자 정보를 녹여내어 소비자의 금융 이해력 향상을 돕고 있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3분이내의 세로형 숏폼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신령에게 받은 세 가지 도끼로 노후준비를 하는 나무꾼의 이야기나 미국 주식 거래시간이 끝나는 12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신데렐라의 이야기, 거울에게 고객 맞춤형 신뢰 있는 투자 정보를 묻는 백설공주 속 왕비의 이야기 등을 동화에 투자의 내용을 비유하여 담아내 친근감 있게 투자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삼성증권의 온라인 앱 ‘엠팝(mPop)’과 ‘리서치톡’ 등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투자 관련 서비스를 쉽게 홍보하며 서비스의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좌)리서치 하이라이트/(우)워커노미>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시황 관련 콘텐츠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삼성증권의 실제 애널리스트를 복제해 만든 버추얼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등 삼성증권이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는 자체 콘텐츠를 도맡아 진행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버추얼 애널리스트의 도입으로 실제 애널리스트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고객들에 시의적절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의 이러한 획기적인 시도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증권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화제성을 얻었다. 또한 삼성증권은 ‘전쟁으로 배우는 투자’라는 독창적인 컨셉인 <워코노미>시리즈 콘텐츠는 역사는 물론 주식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비유하여 설명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배우 변희상이 전쟁 역사를 소개하고 이를 주식 투자와 비유해 설명하여 투자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신선한 기획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투자 정보는 물론 역사에 대한 정보까지 전달하는 삼성증권만의 독창적인 시리즈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키움증권-(좌)키움영웅전 ’우리들만의 리그’/(우) 2022 키움 다큐>

키움증권은 자사의 PD, 아나운서, IT 직원 등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로 실전 투자에 참가해보는 예능 콘텐츠를 기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증권사 직원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신선한 포맷이라는 평을 얻고있으며, 기존 증권사 콘텐츠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격식을 뺀 예능형 콘텐츠로 승부수를 두며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콘텐츠에서 직원들이 MTS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고 종목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키움증권이 새롭게 개편한 키움의 MTS ‘영웅문S#’를 알리고 사용법을 인지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022 키움 다큐>에서는 실제 눈에 띄는 특별한 투자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다큐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2022 키움 영웅전 1차 대회에서 수익률 369%로 1위를 차지한 소비자를 만나 ‘스캘핑 천재’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의견이다.

<미래에셋증권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

미래에셋증권은 또한 전문성 높은 정보형 콘텐츠뿐 아니라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젊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고 있다. 유튜브 쇼츠 기능을 활용하여 숏폼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전문성 있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증권사 최초 자체 기획 및 제작한 <미래의 회사> 웹드라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는 시황, 종목분석 등의 전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공감대 높은 직장인의 삶을 그려내며 소비자들의 쉬운 정보 이해는 물론 공감대까지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문성 높은 콘텐츠 이외에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 '지상파' (지금 핫한 상품 파헤치기) 영상 콘텐츠

MZ세대의 목소리(Voice Of Customer)

A: 사회초년생인 저에게는 투자란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 같은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동화에 비유해 쉽게 설명해 준다던지, 전쟁과 비유해 설명을 해주는 콘텐츠가 인상 깊어요. 또한 기업들이 발행하는 정보는 아무래도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쉽게 지속적으로 전달해준다면 향후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B: 투자증권업계 채널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 듯해요. 투자에 문외한인 이들에게 투자의 시발점이 될 만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 그리고 기존에 투자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전문성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콘텐츠예요. 그런데 위의 사례들을 트렌디한 포맷을 더해 이러한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네요. 특히,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등장하는 콘텐츠는 그 자체로 관심이 가서, 접근성도 매우 높다고 여겨집니다!

C: 기사에 소개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구독자 백만이 넘어가는 대형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 감소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고 있어요. 오히려 이 상황을 타개할 열쇠가 콘텐츠라는 점이 흥미롭네요. 특히 삼성증권의 <투자동화>와 키움증권의 <우리들만의 리그>는 주식 초보자들에게 정말 적합한 콘텐츠 같아요. 투자와 주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