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물류는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그간 택배물류 업계는 업의 특성상 기업 대 기업(B2B)로 전개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기업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업계의 분위기가 점차 깨지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택배와 물류를 접하는 최종 소비자들과 소통을 꾀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DHL Express는 해외 배송 및 화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 물류 업계의 글로벌 선도업체이다. 국제 특송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DHL Express는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 비전을 알리고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 홍보하는 콘텐츠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DHL Express Korea의 블로그 속 Issue&Trend 관련 포스팅>

DHL Express Korea는 블로그 채널에서 한 달 평균 15개가 넘는 글들을 포스팅하면서 꾸준히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블로그 채널의 구독자를 모아 브랜드의 잠재적 팬을 만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도 도모하고 있다.

DHL Express Korea 블로그의 대표적인 콘텐츠 시리즈는 ‘Issue&Trend’ 이다. 여러 물류를 다루는 택배 회사인만큼 다양한 상품과 이커머스에 대한 트렌드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제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Issue&Trend’ 우수 콘텐츠로는 <미국 시장 진출하기>로, 미국의 경제와 소비 트렌드 그리고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특징들을 분석해 자세하고 퀄리티 있는 글을 선보이며 전문성 높은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콘텐츠 만족도를 높인 사례이다. 미국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이들이 어떤 서비스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카테고리를 나누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DHL Korea의 이러한 퀄리티 높은 블로그 게시글은 사용자를 DHL Korea의 SNS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키기에 유리하다. 이처럼 자사의 장점과 새로운 사업 등을 풀어낸 글을 게재하기보다 소비자의 관심과 이목을 쉽게 끌 수 있는 주제에 힘을 실으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DHL Korea의 유튜브 채널 속 How to Succeed-COMMAS편>

 

DHL Express Korea 유튜브 채널의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How to Succeed>로, DHL과 협업한 브랜드들의 성공 신화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이다. 영상의 후반부에서는 각 브랜드들의 설립자들이 왜 DHL과 협업하게 되었는지, DHL와의 협업이 자신들의 브랜드에 어떤 도움을 주었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한다.

일례로, 해당 콘텐츠에 등장한 브랜드 중 하나인 수영복 패션 브랜드 COMMAS는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며 모든 수영복에 재활용된 원단을 사용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이다. 이때, 이들의 성장 스토리에 DHL와의 성공적인 협업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DHL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How to Succeed>에서는 점점 뜨고 있는 라이징(Rising)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이 특징으로 해외의 라이징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와 같이 DHL만의 선사할 수 있는 주제라는 평이다.

이렇듯 DHL Express Korea는 자사의 강점과 특색을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콘텐츠 속에 브랜드를 녹여내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나아가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 택슐량가이드 영상 콘텐츠>

대한민국 대표 물류회사라 할 수 있는 CJ대한통운은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에서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CJ대한통운 또한 소비자들이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CJ대한통운의 이야기를 콘텐츠 속에 적절히 녹여내고 있는 모습이다.

택배와따’ 채널 콘텐츠 중 <택슐랭가이드>는 ‘먹방’이라는 인기있는 소재와 함께  MZ세대에게 인기있는 먹방유튜버 ‘히밥’과 개그우면 ‘은지’ 등을 섭외해 화제성을 높이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 화제성을 높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해당 콘텐츠 내에는 자사 택배기사님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함께 담아내 현재 CJ대한통운에 대한 업무 복지 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택배를 다큐로 받네> 영상 시리즈 콘텐츠에서는 실제 CJ대한통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택배기사님들의 업무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CJ대한통운의 업무 환경의 장점 등을 설명해주며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한진택배- ‘어디든 간다’ SNS 시리즈 콘텐츠 이미지>

한진택배는 최근 문화와 물류를 결합한로지테인먼트(Logistics + Entertainment)’ 일환으로 <어디든 간다> SNS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해당 시리즈 콘텐츠에는 한진택배의 비전을 녹여낸 독창적인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미래에 파괴되고 있는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 개척을 위해 필요한 물자를 안전하게 배송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되찾는다는 흥미로운 세계관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있다. 이러한 한진택배 콘텐츠만의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는 소비자들에게 한진택배의 이미지에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의견이다. 한진택배는 또한 물류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하며 업계에서도 트렌드를 접목한 콘텐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택배 유튜브 비즈니스 톡톡콘텐츠>

한진택배 역시 유튜브 채널에서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진 비즈니스 톡톡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NFT, 블록체인, 콜드체인과 같은 최근 떠오르는 비즈니스 이슈들을 정리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 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알아들을 있는 표현과 깔끔한 영상미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통해 한진택배는 어려운 비즈니스 용어들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전문성있는 콘텐츠 또한 빼놓지 않고 꾸준히 발행하며 다양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택배물류업계에서는 직접적으로 기업의 장점과 특색을 노출하여 홍보하는 것보다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 홍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홍보 방식의 효과로는 사용자의 관심을 쉽게 있으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DHL Express Korea- [How to Succed] 시리즈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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