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은 과거 <HOT or FREE : 뜨겁지 않으면 공짜!>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핫파우치를 통해따뜻하고 맛있는 피자 배달을 보장하고자 노력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뢰의 마케팅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공식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뉴트로 컨셉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참여 중심의 디지털 소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획기적으로 다양한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자헛만의 컨셉을 확고히 하며 독창적인 SNS 소통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  향수를 자극하는 피자헛의 콜라보레이션 >

피자헛은 뉴트로 컨셉의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2030세대에게 이색적인 콜라보인 동시에 405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콜라보로 다양한 소비층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민 캐릭터로 불리는 ‘둘리’와 협업하여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국민 모두의 추억으로 기억되는 ‘둘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피자헛의 전통적이고 점잖은 이미지에 반전을 꾀하는 좋은 시도로 평가된다. 추억 속 둘리와 함께 하는 피자헛의 홍보·캠페인 콘텐츠들은 참여 고객에게 친숙하며 정감 있는 이미지로 다가가 호평을 얻었다. 또한 ‘월리를 찾아라’와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뉴트로 오락콘텐츠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 피자헛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둘리 이벤트 >

피자헛은 광고모델로 정재혁을 활용하여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정재혁은 200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유명 유튜브 콘텐츠 ’07학번 이즈 백’과 중년 남성들의 산악모임을 패러디해 많은 공감을 얻은 ‘한사랑산악회’의 핵심 출연자다. 그는 대형 채널 유튜버인 만큼 팬층이 두텁고 인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피자헛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07학번 이즈 백’을 패러디한 카피 ‘피자헛 is back’을 제목 삼아 재미와 관심 모두를 사로잡은 영상을 선보였다.

피자헛의 콜라보레이션은 뉴트로 열풍으로 향수를 달래주는 콘텐츠에 열광하는 2030세대 사이의 흥행 기류에 편승하며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 피자헛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정재혁과 피자 헛 is back >

피자헛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제주맥주’와도 함께 했다. 피자와 제주 맥주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제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이는 집에서 간단히 술을 즐기는 ‘홈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홈술족을 공략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으로도 적절하다. 특히 제주맥주는 동일한 래퍼토리의 국내 맥주 광고의 기조에서 탈피해 신선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2030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이번 콜라보레이션 역시 피자헛에게 매우 의미 있는 콘텐츠 전략으로 분석된다.

 < ‘제주 스페셜 에디션’ , 제주 맥주와 피자헛의 콜라보레이션 >

한편 피자헛의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도 피자를 활용한 각종 공감형 콘텐츠를 선보이고있다. 그 중에서도 피자와 함께 편안한 맥주 타임을 즐기는 일명 ‘피맥 영상’을 감상 할 수 있어 제주 스페셜 에디션 수요를 높이기 위한 적절한 콘텐츠라는 평이다. 사용자들의 미각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비주얼과 ‘피맥’ 이 누구나 먹어 본 아는 맛이라는 점을 극대화하며 시각과 청각까지 자극하는 공감 콘텐츠로 2030세대와 소통하는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피자헛은 공식 이벤트를 지속적인 고객참여형 콘텐츠로 개발하여 SNS을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을 끊김없이 이어가고 있어 일시적, 단편적인 이벤트와는 차원이 다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피자헛의 디지털 소통>

또한 최근 피자헛은 숏폼 콘텐츠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숏폼 콘텐츠는 짧은 클립으로 이루어진 동영상 콘텐츠로 피자헛 공식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짧은 클립 동영상은 5~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들에게 피자헛의 주력 메뉴를 홍보한다. 영상 길이가 짧아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고객의 흥미를 극대화한 구성으로 피자헛의 숏폼 콘텐츠는 이용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피자헛의 콜라보 콘텐츠 전략은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피자헛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매개체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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