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인지도 상승과 추구하는 이미지 형성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오며 콘텐츠 마케팅 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반인’과 같은 용어가 등장하였듯이 누구나 콘텐츠를 게재하여 인플루언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인플루언서는 점차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사업의 핵심을 이루는 공공기관과 개개인 인플루언서 콜라보는 한층 다채로워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업의 특성과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시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을 가능케한다.

- 한국장학재단, 1인 다역 성우 쇼츠 콘텐츠로 국가장학금 신청의 중요성 다채롭게 알려

<한국장학재단 X 쓰복만 국가장학금 1차 신청 독려 콘텐츠>

한국장학재단은 성우 유튜버 ‘쓰복만’을 섭외하여, 재치 있는 국가장학금 숏 드라마 패러디 영상을 만들었다. 쓰복만은 다양한 성대모사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된 인플루언서이다. 이러한 쓰복만의 특성을 살려, 한국장학재단은 1인 다역 드라마 주인공 성대모사를 통해 국장 신청을 홍보하는 콘텐츠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SNL, 응답하라 1988, 스카이캐슬, 펜트하우스, 부부의 세계 등 역대 인기 드라마 콘텐츠를 재치있게 오마주하여 국가 장학금의 혜택과 신청 독려에 이바지한다. 이전에도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 신청 과정 설명 콘텐츠, 광고 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 드라마 명대사 쇼츠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콜라보를 여러 방식으로 시도한 바 있다. 인기 캐릭터를 통해 재치있게, 국가장학금 신청에 대해 공익적으로 알리고 있다는 평이다.

- 질병관리청, 1020 인기 강사를 통해 성교육 콘텐츠를 실감 나게

<질병관리청X미미미누 콜라보 콘텐츠 ‘질병관리청: "성교육 1타강사 김민우도 가능하시죠?’>

질병관리청은 유튜버 ‘미미미누’와 콜라보하여 성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미미미누는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유튜버인데, 입시 컨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한 채널로 5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채널의 주요 구독자의 연령층을 고려하여 성교육 영상을 유쾌하게 전달하고자 미미미누와 콜라보를 진행하였다. 해당 콜라보를 통해 10대의 입장에 맞는 성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며 성교육의 장벽을 낮추고 정보성 콘텐츠를 흥미롭게 구성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X너덜트, 신선하고 재치있는 콜라보로 이미지 제고에 성공

<중앙선관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너덜트와의 콜라보 영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뜨고 있는 인기 유튜브 채널 ‘너덜트’와 콜라보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의 다양한 공약과 정책을 비교해보는 과정을 휴대폰 구매 과정에 비유하며 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 있게 정책선거의 중요성을 전달하였다. 최근 뜨고 있는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를 통해 ‘선관위 성공했네, 너덜트도 섭외하고.’, ‘선관위가 이렇게 트인 곳이었군요.’, ‘선관위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등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호감 이미지가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주 시청층인 2030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효과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 한국도로공사X지무비, 실제 교통사고 장면을 통해 경각심 일깨워

<한국도로공사X지무비- 교통사고 관련 콘텐츠>

지무비는 영화 콘텐츠를 설명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콜라보를 진행하였다. 해당 영상의 앞 단은 영화 속의 자동차 사고 장면과 다양한 사고 촬영법, CG 등 영화를 즐겨보는 시민들이 궁금했을 법한 소재로 구성하였다. 이후 실제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어떠한 촬영기법도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실제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실제 교통사고 장면과 영화 속 장면을 교차 편집하며 대비를 주었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경각심과 함께 고속도로 운전 안전에 대해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해당 콜라보는 약 20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공기관의 우수 콜라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공공기관과 인플루언서의 상호작용으로 제작되는 정책 콘텐츠, 대중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가

인플루언서는 연예인만큼 높은 파급력을 가지며 견고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연예인과 비교하였을 때 인플루언서는 일반인들에게 연예인보다 친밀하고 가까운 이미지로써, 공공 정책을 함께 누리는 1인으로의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은 관련 분야에서 입지를 가진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MZ세대 타겟에게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와 공공기관의 콜라보는 이처럼 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국민들은 이를 통해 해당 정책들에 쉽게 접근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한국도로공사X지무비- CG없는 영화 속 사고 장면은 대체 어떻게 찍는 걸까?>

MZ세대의 목소리(Voice of customer)

A: 공공기관이 발행한 콘텐츠는 사실 지루하고 비슷한 것 같아서 유심히 보게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또 다소 딱딱한 공공기관의 이미지가 친근해 보이는 것 같아요.

B: 공공기관 홍보물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당 콘텐츠 콜라보 사례를 살펴보면서 정책도 신선하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음을 실감했어요.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튜브 채널 같은 경우는 다양한 인기 유튜브 채널의 포맷을 수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던데, 국민들과 소통해야 하는 국가 기관들이 이처럼 콘텐츠 트렌드를 흡수하려고 하는 노력은 긍정적으로 판단되어서 더 그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C: 공공기관과 인플루언서의 콜라보는 사실 양날의 검이라고도 하잖아요. 기관과 어울리지 않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하여 억지로 홍보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콘텐츠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지면 오히려 더 큰 반감을 불러오니까요. 그런 점에서, 기사에 나온 콜라보들은 공통적으로 기관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고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제작에 자율성을 부여하여 컨셉을 확실히 살리게 하며 동시에 퀄리티도 높일 수 있게 하여 성공한 것 같아요.

D: 앞으로 인플루언서가 다양해지며 공공기관과 인플루언서의 콜라보가 다채로워질 것 같아요. 국민들에 유쾌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많이 모색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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